‘당신만을 위해 준비했어’ 개인화 스타트업 주목

이들 중에서도 고객 맞춤 서비스를 지향하는 플랫폼이 여럿이다. ‘세차왕’은 출장 세차를 비롯해 차량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모빌리티 케어 서비스다. ‘홈핏’은 퍼스널 트레이너들이 직접 고객의 집을 방문해 맞춤식 운동법을 코칭하도록 매칭한다.

특히 홈핏과 같이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스타트업의 경우 올해 고객 불만 해소와 트레이너 검증에 신경을 쓰고 있다. 홈핏 김이서 마케터는 “고객과 코치 사이 문제 관리를 위해 중재 운영팀을 운영하고 보다 엄격한 선발기준을 통해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같은 성별의 코치만 매칭 하는 ‘동일 성별 매칭’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 일반적인 온라인 플랫폼과 달리 사람과 사람이 직접 대면하는 만큼 철저한 검증과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김이서 마케터는 “올해에도 홈케어 O2O 플랫폼 서비스가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고객들은 꾸준히 재결제를 해주시기 때문에 고객 후기를 바탕으로 한 바이럴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문 트레이닝 서비스 홈핏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관련 전담팀도 운영하고 있다. 레드오션이 된 시장에서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리기 위한 맞춤형 전략 고민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용자 개개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각각의 필요를 채워주고 불만은 없애는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요구된다. 초개인화 시대에 발맞춘 스타트업들의 서비스 고도화가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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