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하는 ‘홈트’ 효과없다면 AI코치의 ‘개인 레슨’ 어때요

직장인 주희연(28) 씨는 다이어트를 위해 최근 피트니스 원격수업 서비스 ‘피트라이브’를 시작했다. 영상을 보며 스스로 운동해야하는 ‘홈트(홈트레이닝·집에서 하는 운동)강좌’와 달리 전문 강사에게 1대1로 운동법을 배울 수 있어서다. 주 씨는 “집에서 30분간 영상통화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헬스장에서 PT(퍼스널 트레이닝)를 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주 씨처럼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트족(族)’이 늘고 있다. 기존에도 유튜브를 보고 집에서 따라 하는 ‘홈트강좌’가 인기였지만 확장성에 한계가 있었다. 동기부여가 어렵다 보니 이용자의 강한 의지 없이는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여서다. 또 잘못된 운동법을 배울 가능성, 부상 위험이 있어 초심자에게 진입장벽이 높았다.


‘홈핏’은 620명의 전문 코치가 이용자가 선택한 수업시간에 직접 집에 와서 가르쳐 주는 서비스다. 2015년 홈핏을 창업한 엄선진 대표는 “헬스장에 다녀보고 홈트 강좌를 보며 따라 해보기도 했지만, 실패한 경험이 많았다”며 “트레이너인 친구에게 운동법을 배웠는데 효과를 봐 전문 코치와 회원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홈핏은 검증된 코치를 선발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차별화 포인트다. 3년 이상 경력과 3개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코치를 뽑는다. 엄 대표는 “매출, 회원 수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최근 1.5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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