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마사지 대신 홈핏으로 운동했어요

집에서 인바디 측정 후기

with 류자경 코치

두 달 전부터 젖병 소독을 하려면 어깨가 아프고 2주 전부터는 허리가 너무 아팠어요. 병원에 가니 인대가 약해서 허리 통증은 예전부터 시작됐을 거라고 진단받았어요. 물리치료받고 주사 맞고 약을 먹었는데도 통증은 여전해서 꾸준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홈핏을 신청했어요.

코치님과 카톡 하고 홈 피티 날짜가 다가올수록 두근두근 했어요😊 사실 출산 후 6주부터 산후관리가 들어가면 좋다고 하는데 몸은 무겁고 아이 케어하기만으로 벅차서 운동은 못했죠.

코치님께서 당일날 휴대용 인바디 기계를 가져오셨어요. 인바디를 재고 코치님 어플로 전송된 내용은 추후에 카톡으로도 보내주셨어요.

코치님이 설명해주신 것보다 더욱 마음이 아픈 내용이 많았어요😭

코치님은 저처럼 5살 아이가 있는 엄마인데 보디빌더 대회 준비를 하고 계신 상태셨어요. 코치님은 오직 홈트레이닝으로만 운동을 했다고 하셨어요.

코치님 몸을 보며 정말 많은 자극을 받게 되었답니다.

처음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버피테스트를 시작했어요. 와.. 몇 세트밖에 안 했는데도 땀이 쭉쭉 났죠. 관절과 어깨, 골반 스트레칭도 중간중간 해주셨어요. 팔에 집중하면 다리가 흐트러지는데 코치님께서 딱딱 짚어주시니까 운동 효과가 몇 배로 좋은 느낌이었어요.

코치님은 수업하는 내내 차분하게 근육들을 짚어주시면서 필요한 운동 고급 정보들도 계속 알려주셨어요. 언니가 아니겠지만 언니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였어요.

괜히 코치님이 13년 경력이 아니구나를 멘트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운동 내내 오랜만에 움직이는 근육이라서 고통이 바로 느껴졌지만 코치님의 응원에 쉼 없이 세트 운동을 끝냈어요. 코치님과 계속 수업을 진행하면 갈수록 워밍업 시간은 단축되고 본격적인 근력 운동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에요.

코치님이 스트레칭까지 시원하게 해 주셔서 진짜 오랜만에 개운한 느낌이 들었죠.

사실 헬스장에서 피티 받게 되면 뭔가 시선이 집중되는 느낌에 많이 부담스럽잖아요. 아무도 절 보지 않는 집에서 운동하니까 시선을 신경 쓸 필요도 없고 계속해서 방문 트레이닝을 하고 싶더라고요.

산후 마사지를 받는 것보다 운동하는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내 몸에 이득인 것 같아요.

집에서 아이 키우고 육아 때문에 몸도 많이 지쳤는데, 오랜만에 코치님과 집에서 인바디 측정하고 수업하고 나니까 운동 욕구가 마구 샘솟았네요.

수업 내내 신경 써주셨던 홈핏 류자경 코치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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