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홈핏 회원님들 수업만 평균적으로 9건 하고 있어요.

2019년 우수 전문가

허지아


코치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홈핏 허지아 코치입니다. 저는 홈핏에서 웨이트, 통증케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11월부터 홈핏 코치로 합류했고, 벌써 누적 수업 횟수가 200회를 넘어가고 있네요.

코치님, 오늘 오전에도 수업하고 오셨나요?

네.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공덕에서 4시간 정도 피티 수업을 하고 있고, 오후 7시부터 밤 12시까지 그룹 레슨을 진행해요. 그 사이에 홈핏 회원님들을 수업합니다.

코치님..언제 쉬시나요?😭

하루에 4,5시간 정도 자는데 그러고 보니 주말에도 수업을 하네요. 아무래도 개인적인 목표가 있어서 가능한 것 같아요. 지금 당장의 목표는 수입을 올려야 하는 생각이 뚜렷하고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무조건 쉬어요.

처음 코치 생활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학부 시절에는 사회체육학과에서 태권도를 전공했어요. 졸업 후 태권도 관련 일 보다는 웨이트 트레이닝 쪽으로 관심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 배용준 트레이너로 유명했던 김종필 트레이너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빠지게 되어 이분이 계시는 회사에서 일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운동과 공부를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요. 그곳이 첫 코치 활동의 시작이었어요.

웨이트 트레이닝 코치로 시작하면서 알게 된 점은, 생각보다 건강한 분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나이를 떠나서 모두가 약하고 아픈 곳이 있으시더라고요. 웨이트 트레이닝 운동법의 한계를 알게 되어 재활 공부를 하게 되었고 근골격계 질환 예방 센터에서 팀장으로까지 근무 경력을 쌓았어요. 그렇게 벌써 10년이 넘는 코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 사업을 하기 전에 프리랜서로 활동을 해보고 싶어서 홈핏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홈핏의 첫인상은 어떠셨어요?

홈핏에 대한 첫인상, 첫 느낌이 좋았어요. 홈페이지에서 매력을 많이 느꼈어요. 정성껏 만들어 놓은 회사처럼 보였고요. 홈페이지에는 깔끔하게 필요한 정보만 있었고, 강사 분들에 대한 프로필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는 부분도 만족스러웠어요. 고객 만족도나 검증된 코치에 대한 강사 기준도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어서, 내가 고객이라면 여기 믿고 수업받아보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케팅이나 회원 유치는 여기가 대신해주면 너무 좋겠다.’라고 느꼈죠.

코치님, 그러고 보니 가방이 엄청 크시네요. 평소에도 짐이 많으신가요?

제가 홈핏 코치로 활동하고 들고 다니는 가방이 바뀌었어요🙂  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수업을 다니다 보니 필요한 소도구랑 홈핏 노트, 허기지면 먹을 수 있는 간식 같은 것들이 다 들어가는 가방이 필요했어요. 디자인과 기능을 생각해서 피트니스 전문 가방을 메고 다닙니다.

코치님께 홈핏 활동의 가장 큰 이점은 무엇인가요?

수입이죠! 아무래도 홈핏에 들어온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고요. 사실 처음 코치를 시작했을 땐 한 달에 1분 정도만 시작했는데, 그분들이 계속 수업을 재신청해주시고, 신규 회원님들이 체험 수업을 계속 신청해주시니까 지금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요. 한 주에 홈핏 회원님들 수업만 평균적으로 9건을 하고 있어요. 홈핏에서 수업 가능한 지역을 넓게 설정한 상태라 서울 지리를 많이 알게 되었고, 구 마다 분위기나 길도 알 수 있었어요.

어떤 홈핏 회원님들을 만나셨나요?

정말 다양한 목적으로 홈트레이닝을 신청해주신 분들이 많아요. 자녀분들이 부모님을 위해 신청해주신 분들, 일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없으신 분, 혼자 운동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 헬스장을 등록해도 못 나가시는 분, 홈트레이닝을 통해 살을 뺄 수 있을지 경험 삼아 해보시는 분, 운동을 잘하지만 정작 집에서는 어떻게 운동하는지 모르시는 분들을 포함하여 몸이 너무 약한 고령 시니어 회원님들도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신청해주세요.

통증케어 회원님들에 대해 추가로 이야기하자면, 이런 분들은 사실 수술 후에 재활을 해야 하는데 센터나 병원이 대부분 메뉴얼화되어 있기 때문에, 1대 1 케어를 받기 힘든 부분이 있어요. 또 재활 센터나 병원이 워낙 많아서 어떤 곳을 가야 할지 선택이 어려우신 분들께도 홈핏은 검증된 코치님이 집으로 오시는 점 때문에 많이 신청해주시고요. 실제로 수술 후유증과 마비가 있으신 분, 협착이 심한 상태이신 분들도 운동 수업을 한 적이 있어요.

A목적의 회원님들보다 특별한 케어가 필요한 분들이네요.

맞아요. 더 어려운 부분이 분명 있어요. 가벼운 통증관리는 통증 원인을 정확히 안다면 운동을 통해 개선될 수 있고, 중증 이상의 통증은 병원 치료와 함께 들어가는 것이 운동의 효과를 높일 수 있어요. 하지만 드물게 마비 또는 장애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께서 큰 기대를 가지고 수업을 시작하시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 운동 효과에 대한 기대치를 조절해 운동 동기 부여시켜 드리는 것이 조심스럽고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통증케어가 필요하신 회원님들께는 다른 목적을 가지신 분들보다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며 컨디션에 따라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드백을 잘 받고 수업을 해야 해요.

그리고 생활에서 쓸 수 있는 보조 도구를 활용한 운동이나 통증 관리를 위해 기본 상식 같은 부분을 전달해드려요. 내 몸에 대해 잘 알게 하고, 추후에 회원님이 혼자서도 꾸준히 관리하셔야 할 부분에 포커스를 두고 있어요. 통증 때문에 운동을 시작했지만 평생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해드리죠.

코치와 회원 간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수 요소 같아요.

네 맞아요. 내가 수업을 받는다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회원의 입장에서 생각도 많이 하죠. 수업 시간에 개인적인 사담이나 농담도 절제를 하고 있어요. 회원님의 운동 목적에 맞춰서 진행하려면 1분도 아껴서 수업해야 해요. 뭐 그렇다고 회원님과 너무 단조롭게 수업만 하는 건 아니에요. 운동에 대한 만족과 함께 결과가 잘 나오게 되면 서로에 대한 믿음이 생기면서 수업외의 대화로 편안하고 진솔한 대화를 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운동의 결과를 위해 저는 제 역할을 다하는 거죠.

코치님의 오랜 경력이 느껴지는 부분이네요. 반대로 힘들었던 적도 있으셨다고요.

음, 저는 회원님들을 아프신 분, 통증이 있지만 운동을 할 수 있는 분, 아예 통증이 없으신 분, 선수나 강도 높은 퍼포먼스가 강한 분으로 구분해서 생각해요. 중증의 상태를 보이시는 회원님들의 경우, 더 나아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닐 경우 완전한 회복을 도와드릴 수 없다는 사실에 힘들기도 해요. 통증이 있지만 움직임을 만들 수 있도록, pain-free 상태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고 싶어요.

코치님만의 방문 PT 노하우 티칭이 있으신가요?

매번 수업 들어가기 전에 회원님의 컨디션 체크를 해요. 통증 상태를 체크하고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운동이 있으신 지 여쭤봐요. 회원님의 운동이 필요한 곳, 불편한 곳을 찾아내고, 운동을 하면서 회원님께 질문을 많이 해요. 동작에 대한 느낌,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이 충분히 인지되는지 체크해요.

회원님의 동작을 눈으로만 보지 않고 회원님이 맞는 곳에 힘을 쓰고 있는지 질문을 통해 듣고 운동이 끝난 다음 수업 만족도를 피드백받아요. 분위기로 느낄 수 있지만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여쭤봐요. 생각보다 회원님들이 솔직하게 얘기해주시기 때문에 다음 수업에서 바로 보충이 들어가요. 운동에 대한 컨디션 체크, 통증이 사라지셨는지 매 수업 확인해요.

직접적인 피드백이 코치님과 회원님 모두 win-win 할 수 있겠군요.

그렇죠. 다이어트를 하는 회원님의 경우, 운동량을 늘려 드리면 좋아하실 수도 있고, 땀을 조금 흘렸는데도 이 정도가 딱 괜찮다고 하시는 분도 계세요. 통증을 케어하기 위해서 스트레칭 운동을 했는데 불편함이 없을 수도 있고 유연성이 약해서 힘들 수도 있고요. 피드백 하나하나가 진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운동 프로그램 안에는 다양한 운동이 있는데, 피드백이 좋지 않은 운동은 목적에 맞는 다른 운동으로 바꿔 진행합니다. 제 노하우는 그거 같습니다. 매 시간 진행하는 피드백이 회원님에 대한 관심인 것 같아요. 그게 트레이너로서 보여야 할 가장 중요한 관심이라 생각하고 항상 성실하고 엄격하게 제 역할을 다 하려고 합니다.

제 사명은 “사람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알려주고 모두가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게 평생 힘쓰자” 입니다. 바쁘고 힘든 매일을 보내지만 제 존재의 가치를 느끼면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생기더라고요. 이전에 근골격계 질환 센터에서 일할 때, 그 회사의 비전이 ‘대한민국의 허리는 우리가 책임진다’ 였거든요. 제 존재에 대한 이유를 직업에 많이 싣고 있어요. 저와 운동한 회원님들 모두가 100세 시대에도 건강하게 일도 꾸준히 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나아가 한국 고령화 사회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직한 수업, 솔직한 피드백, 목적 달성을 위한 노력. 이 3가지 포인트가 허지아 코치님을 대표하는 중요한 키워드이자 우수코치가 될 수 있었던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내내 진솔한 이야기로 큰 힘이 되는 말을 전달해주신 허지아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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